미국 영화 추천 :: 스타 이즈 본 (A Star Is Born)
어제는 <라라랜드>를 소개해드렸어요. 오늘은 라라랜드보다는 좀 더 음악에 집중한 영화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라라랜드는 뮤지컬이라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면 스타이즈본은 보컬 중심의 음악을 좀 더 다룬 영화입니다. 배우가 가끔 감독을 맡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잣대가 좀 더 높아집니다. 더 까다롭게 영화를 평가하게 되는데요. 스타이즈본은 나무랄게 없는 영화였어요.
한국에선 52만 명이 관람했습니다. 주요 배우로는 브래들리 쿠퍼 자신과 레이디 가가입니다. 레이디 가가는 워낙 저명한 싱어송라이터지만 연기 실력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스타이즈본으로 레이디 가가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2021년에 개봉 예정인 <구찌> 작품의 주연을 맡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외 영화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받기도 했어요.
영화의 러닝타임은 135분으로 꽤나 깁니다. 보면서 중간에 루즈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어요. 다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ost를 영화의 러닝타임 이상으로 듣게 됩니다. 좋은 노래가 많아요. 그리고 그 노래를 더 깊게 들으려면 영화를 다 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죠? 제가 특히 좋아했던 넘버로는 'Shallow', 레이디 가가가 부른 'La Vie En Rose', 'I don't know what love is' 입니다.
감독이자 남주를 맡은 브래들리 쿠퍼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어요.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를 취득하고 HBO 섹스앤더시티로 데뷔했답니다. 스타이즈본 외 어벤져스에서 로켓의 목소리로 출연하기도 했구요. 최근에는 감독이나 제작자로 더 많이 활동하는 것 같아요. 다음 연출작으로는 2021년 개봉을 앞둔 <마에스트로>가 있어요. 역시나 각본, 감독, 주연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