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

한국영화 :: 변호인

셰즈린다 2020. 12. 14. 17:42

천 만 관객 넘었다고 해서 최근에 보게 되었습니다. 2013년에 개봉했으니 7년이 넘었는데 꽤나 늦게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대놓고 담은 것은 아니고 남들은 다 알 수 있는 배경입니다. 영화는 역시나 2시간이 넘습니다. 영화 하나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한국 영화제에서는 많이 수상했습니다.

 

 

 

주인공 역할은 송강호 배우님이 맡았습니다. 이외 오달수, 곽도원, 김영애님과 임시완도 나옵니다. 다들 연기로는 굵직한 커리어가 있으신 분들입니다. 송강호님은 아무래도 김해 출신이시니 경상도 사투리가 아주 익숙합니다. 다만 다른 배우들 중에서는 부산 배경에 맞지않는 어색한 경상도 사투리를 씁니다. 그것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굉장히 감정적이고, 그것을 대놓고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타 천 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를 봐도 다들 관객들을 쥐어짜서 울게 만듭니다. 울리는 요소는 모성애, 가족 등이 키워드인데 불편했습니다. 다만 당시의 부산을 잘 구현한 것 같습니다.

 

 

감독 양우석은 고려대학교에서 철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영화 감독으로의 데뷔는 꽤 늦은 편입니다. 졸업 후 애니메이션과 영화 기획실에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만화 작가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웹툰용으로 완성한 시나리오를 영화화하게 되었고, 감독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영화 감독으로는 첫 작품이었습니다. 최근 작품으로는 강철비2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