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프랑스

넷플릭스 프랑스 드라마 :: 뤼팡(Lupin)

셰즈린다 2021. 2. 6. 16:44

헐리웃에서 많이 활동하는 오마르 시의 새로운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영국에 셜록 홈즈가 있다면 프랑스엔 괴도 루팡 (아르센 루팡)이 있습니다. 그런 루팡을 오마쥬로 한 시리즈입니다. <에밀리 인 파리>처럼 루브르 박물관 등 파리를 아름답게 담았습니다. 특히 범죄/추리 시리즈인만큼 어두운 파리의 모습도 잘 담은 것 같습니다.

 

 

아르센 루팡 전집을 읽어보면 루팡과 프랑스 북서부 해안 에트르타의 인연이 깊습니다. 실제로 아르센 루팡의 작가 또한 그곳에서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즌 1의 마지막 편엔 에트르타로 가는 오마르 시의 모습이 나옵니다. 언제 촬영한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날씨가 좋을 때 잘 찍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좋은 날씨의 에트르타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프랑스-영국 해협은 보통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날이 많습니다. 

 

 

다만 스토리는 굉장히 부실한 편입니다. 오마르 시가 주연하는 시리즈가 나온다고 해서 예고편을 보고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시리즈는 몰입도 떨어지고 특히 대사가 너무 진부했습니다. 화려하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파리가, 프랑스가 그립거나 프랑스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그러나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