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미국

개봉예정영화 :: 모리타니안

셰즈린다 2021. 3. 15. 18:18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조디 포스터가 <모리타니안>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모리타니안의 장르는 스릴러인데 개인적으로는 법정 / 실화 기반 영화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3월 17일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골든 글로브 수상자가 출연하니 아마도 개봉 후 좋은 결과를 낼 것 같습니다.

 

 

 

여우조연상을 받은 조디 포스터 외 영국오이남도 나옵니다. 요즘은 영국 작품뿐 아니라 미국 작품에서 미국인 연기를 하는 빈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분량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짧고 굵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미국 영어를 하지만 가끔 영국 발음이 섞여 있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빅 리틀 라이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쉐일린 우들리도 나옵니다. 

 

 

 

무려 1968년 데뷔한 조디 포스터의 프로필입니다. 1962년생으로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예일대학교에서 문학사를 공부한 수재이기도 합니다. 평소에 프랑스 영화에 관심이 많아 프랑스 인디 영화도 자주 찾아 보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프랑스 배우, 타하르 라힘을 강력하게 추천했고 그와 연기하고 싶어 적극적으로 캐스팅에 나섰다고 합니다. 

 

 

 

조디 포스터가 픽한 프랑스 배우, 타하르 라힘은 1981년생입니다. 이미 2010년에 세자르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적 있습니다. 5년 후에는 심사위원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알제리 출신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아랍어, 프랑스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합니다.

 

 

 

조디 포스터와 쉐일리 우들린은 변호사로 나옵니다. 9/11 테러에서 유력한 가해자로 지목되어 제대로 법적 절차를 거치지않은 채 쿠바의 관타나모에 수용된 한 남자를 변호하게 됩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군 변호사로 나옵니다. 조디 포스터의 반대측으로 나오지만 중반부터 조금 달라지는 양상이 보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정말 잘 만든 영화입니다. 정의가 다소 결여된 스토리에 답답하지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