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미국

디즈니 개봉 영화 :: 크루엘라

셰즈린다 2021. 7. 8. 19:01

 

 

디즈니의 신규 영화, <크루엘라>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영화관 상영이 가능한 한국에선 5월 26일에 개봉해서 아직까지 영화를 보여주는 상영관이 많습니다. 그래서 개봉한지 한 달이 넘었는데 박스오피스에도 3위에 올라있습니다. 누적 관객수는 178만명입니다. 디즈니의 힘, 엠마 스톤의 힘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크루엘라를 보고 왔습니다.

 

 

크루엘라는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에서 먼저 등장했습니다. 무려 1961년 개봉한 디즈니의 클래식 영화입니다. 크루엘라는 영화 속에서 하수인들을 시켜 달마시안 개들만을 노려서 납치를 했는데요. 그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랍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포스터의 저 악녀같은 글씨체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포스터를 굉장히 잘 뽑은 것 같습니다. 글씨만으로도 크루엘라가 어떤 캐릭터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크루엘라의 의상과 메이크업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달마시안을 떠올리게 하는 메이크업과 헤어입니다. 붉은 레드립도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의상은 이미 오스카에서 의상상을 두 번이나 받고, 엠마 톰슨과는 여러번 작업해본 제니 비번이 맡았습니다.

 

 

엠마 스톤 외 같은 이름의 엠마 톰슨, 킹스맨에서 유명해진 마크 스트롱, 리챠드 쥬얼에서 리챠드 쥬얼 역할을 맡은 폴 월터 하우저 등이 나옵니다. 엠마 톰슨은 영화 속에서 엠마 스톤만큼이나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엠마 톰슨의 역할에 처음엔 니콜 키드먼, 줄리언 무어, 데미 무어 등이 언급되었다고 합니다.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 촬영 중 <크루엘라> 영화에 대해서 처음 들었다고 합니다. 그게 2016년이라고 하니 정말 오래 프로젝트를 해왔네요. 참고로 디즈니 클래식에선 크루엘라가 담뱃대를 들고 나오는데요. 디즈니측에서 크루엘라가 담뱃대 드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했다고 합니다. 

 

 

세련된 음악, 놀라운 의상, 나무랄 것 없는 연기였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기대했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다소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