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국

영드추천 :: 애플티비 트라잉(Trying)

셰즈린다 2022. 3. 17. 16:25

애플티비는 따로 컨텐츠를 보기 위해서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하기보다는 애플 제품을 구입하거나 플레이스테이션을 구입하는 등의 구매에 딸려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플레이 스테이션을 구입하고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애플 티비는 아무래도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와 다르게 컨텐츠 자체의 수가 무척 적은 편입니다.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한국 컨텐츠가 적다는 것 또한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적은 컨텐츠들 중에서도 제가 재밌게 본 영국 드라마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트라잉>은 '시도하다'는 의미입니다. 영국에 사는 젊은 커플이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즌 2까지 제작됐습니다. 일단 배경이 런던이라 참 반가웠습니다. 이 커플은 런던에서도 북쪽인 캠든 근처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낯익은 장소들이 많이 보여 런던이 그리워졌습니다.

니키와 제이슨이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실패로 돌아가 어쩔 수 없이 입양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평소엔 생각해보지 않은 주제였는데 충분히 이런 문제를 갖고 사는 커플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시즌1은 2020년 5월 1일에 처음으로 방영되었습니다. 시즌2는 2021년 5월 21일에 방영을 시작해서 7월 2일에 막을 내렸습니다. 애플티비는 트라잉 시즌3 제작을 확정지었습니다. 각 시즌은 8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있어 꽤나 간결합니다. 장르도 코미디라 가볍게 볼 수 있습니다.

반가운 배우가 보입니다. 왼쪽은 드라마에서 커플의 입양을 도와주는 사회복지사로 나옵니다. 해리포터 영화에서는 아주 못된 돌로레스 엄브릿지 역할을 맡았던 이멜다 스턴튼입니다. 1956년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로열 아카데미에서 연극을 공부했습니다. 영화 <패딩턴>에서 이모 목소리를 맡기도 했습니다.

영국 영어를 좋아한다면, 런던을 좋아한다면 특히 더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곧 시즌 3이 나오겠네요. 기다려집니다. 애플티비는 시즌3이 7월 1일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