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추천 :: HBO 석세션(Succession) 시즌 1
매년 에미상을 받는 미드 석세션입니다. 현재 시즌 4까지 방영된 블랙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입니다. 미디어 제국의 상속에 관한 이야기며 제작사에서 밝히진 않았지만 루퍼트 머독 가문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루퍼트 머독은 호주 멜버른에서 1931년 태어나 올해 92세입니다. 영국 옥스포드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뉴스코퍼레이션의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결혼은 지금까지 네 번 했으며 슬하에 6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루퍼트 머독을 연상시키는 웨이스타 로이코의 설립자, 로건 로이 역은 브라이언 콕스가 맡았습니다. 극중 여든이 넘는 나이와 잦은 병치레에도 열정적으로 일을 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브라이언 콕스는 1946년생으로 실제 루퍼트 머독보다는 15살 어립니다. 스코틀랜드 출신이며 국적은 영국입니다. 그래서 멜버른 출신의 루퍼트 머독 연기가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두 번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3남 1녀입니다.
로건 로이의 장남인 코너 로이입니다. 주주지만 회사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뉴멕시코의 대저택에 거주합니다. 시즌 1에서는 아직까지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배우 앨런 럭이 코너 로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시즌 1에서 비중이 몹시 큰 차남 켄달 로이 역을 맡은 제레미 스트롱입니다. 후계자로 지목되었으나 아버지의 정신이 오락가락한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회장직에서 내쫓으려다 본인이 되려 쫓겨났습니다.
배우 제레미 스트롱은 1978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으며 석세션으로 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시즌 1으로 72회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빅쇼트>,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등에 출연했습니다.
얼굴이 익숙하죠? 로건의 삼남인 로먼 로이 역할을 맡은 키에란 컬킨입니다. 성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나홀로집에 시리즈로 유명한 맥컬리 컬킨의 동생입니다. 키에란 컬킨은 1982년생으로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나홀로 집에>로 데뷔했습니다. 웨이스타 로이코 회사에서 COO(최고운영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으나 철없는 세 번째 아들이라 말썽이 잦습니다.
외동딸인 시브 로이입니다. 배우 사라 스누크가 역할을 맡았습니다. 장남처럼 주주지만 회사 경영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정치계에 몸을 담고 있습니다. 사라 스누크는 1987년 호주 애들레이트 출신으로 <블랙미러 시즌3>, <그녀의 조각들>과 같은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머리카락 색깔이나 피부톤 등 엠마 스톤과 몹시 닮은 모습이죠? 79회 골든 글로브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시브 로이의 약혼자인 톰 왐스갠스입니다. 배우 마튜 맥퍼딘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참 익숙한 얼굴이죠?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다아시 역할을 맡은 바 있습니다. 1974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왕립연극학교에서 공부한 수재입니다.
시브에 비해 평범한 집안 출신이며 로이가의 가족들에게 대놓고 무시당합니다. 사위가 될 사람이라는 이유로 회사에서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그레고리 허쉬 역할을 맡은 니콜라스 브론입니다. 직계 가족은 아니지만 로건 로이의 조카 외손자입니다. 크게 로이 집안과 왕래는 없었지만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자 어머니의 조언으로 로건 로이를 찾아가 일자리를 스스로 구합니다.
이후 톰을 위해 일하면서 천천히 로이 가문에 스며듭니다.
초반엔 카메라 워크가 어색해서 집중도가 떨어졌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로 정주행했습니다. 추천하는 HBO 미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