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미국

미드추천 :: HBO 화이트 로투스 (White Lotus) 시즌 1

셰즈린다 2023. 8. 7. 20:34

2021년에 아주 재밌게 본 hbo 드라마입니다. 6부작으로 매우 간결하며 회당 러닝타임도 한 시간 가량입니다. 이 시리즈는 코로나로 인한 판데믹 시대에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hbo측에서 큰 이동없이 리조트 내에서만 찍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달라고 했고, 그렇게 화이트 로투스는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2021년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시즌 1이 나왔고, 2022년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한 시즌 2가 나왔습니다. 원래 한 시즌만을 내놓는 리미티드 시리즈로 제작되었지만 열렬한 인기에 시즌 2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장르는 블랙 코미디, 범죄, 미스터리입니다.

 

시즌 1의 줄거리입니다. 하와이의 한 초호화 리조트에서 일주일 동안 일어나는 일을 보여줍니다. 실제 촬영도 하와이 마우이 섬의 포시즌호텔에서 진행됐다고 합니다. <화이트 로투스> 시즌 1은 2022년 에미 어워즈에서 5개 부문에 11개 후보로 올랐으며 최종적으로 다섯 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참고로 제니퍼 쿨리지는 여우조연상을, 머레이 바르렛은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체 등장인물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인 타냐 역을 맡은 제니퍼 쿨리지는 에미어워즈뿐 아니라 골든 글로브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슬픔에 빠진 타냐는 하와이의 한 리조트에 찾아 쉬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고 합니다. 몹시 웃긴 캐릭터로 나옵니다. 참고로 시즌 2에서도 등장합니다. 제니퍼 쿨리지는 1961년생입니다.

 

 

호텔 지배인으로 나오는 머레이 바를렛입니다. 초반엔 프로페셔널한 지배인으로 나오지만 갈수록 이성을 잃어갑니다.

 

타냐의 안정을 도와주면서 본인만의 샵을 오픈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가지지만 결국은 그 꿈이 무산되고 마는 벨린다입니다. 나타샤 로스웰이 그 역을 맡았습니다.

 

잘 나가는 기업을 이끄는 엄마를 따라온 올리비아 역할을 맡은 시드니 스위니입니다. 전형적인 버릇없는 미국 10대의 역할을 잘 맡아주었습니다. 친구 폴라와 함께했는데 이 우정 또한 끝이 아름답지 않습니다. 시드니 스위니는 유포리아에도 등장하는데 hbo가 사랑하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부동산 거물의 후계자와 신혼여행을 온 레이첼입니다. 알렉산드라 다다리오가 레이첼역을 맡았습니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열심히 본인의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금수저인 남편의 은근한 무시를 받습니다.

 

알렉산드라 다다리오는 86년생으로 뉴욕 맨하탄에서 태어났습니다. 참고로 아버지는 뉴욕시 직속 대테러센터에 근무했던 검사고 어머니는 변호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연방 하원의원을 지내기도 해 남편보다 실제로는 찐 금수저가 되겠습니다. 

 

범죄 사건이 생겨 몹시 전개가 흥미롭습니다. 음악이나 특히 매번 오프닝에 등장하는 소개 영상도 아름답고 감각적입니다. 강력 추천하는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