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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추천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셰즈린다 2020. 3. 25. 09:0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웨스 앤더슨 작품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일단 포스터부터가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딘지모를 장소의 파스텔 분홍의 호텔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최근에 개봉한 웨스 앤더슨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2014년에 개봉했으며 한국에서는 8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러닝타임은 100분으로 다른 작품이 비해 다소 길지만 여전히 120분을 안 넘고 있습니다. 2018년에 재개봉하기도 했습니다. 장르는 미스터리, 모험이며 여전히 단골 배우들이 나옵니다.

출연배우로는 주연 구스타브역을 맡은 랄프 파인즈, 항상 등장하는 틸다 스윈튼이 있습니다. 틸다 스윈튼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부유한 마담 역을 맡았습니다. 스파이더맨으로 이미 잘 알고 있는 토니 레볼로리도 벨보이로 나옵니다. 또 벨보이와 사랑에 빠지는 베이커리의 아가사역은 시얼샤 로넌이 맡았습니다. 시얼샤 로넌은 최근 <작은 아씨들>에서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틸다 스윈튼과 마찬가지로 곧 개봉하는 웨스 앤더슨의 새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에도 출연합니다. 이외 익숙한 배우들이 나옵니다. 드미트리 역의 애드리언 브로디, 조플링 역의 윌렘 대포, 헨켈스 역의 에드워드 노튼이 있습니다. 애드리언 브로디와 에드워드 노튼은 또 <프렌치 디스패치>에도 출연합니다. 

 

 

 

 

 

 

 

 

각본, 각색 모두 웨스 앤더슨이 맡았습니다. 웨스 앤더슨 작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많은 영화제에서 각종 부문에 후보로 오르거나 수상을 했습니다. 제 2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미술상과 의상상, 코미디 영화상을 받았습니다. 제35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에서는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제67회 미국 작가 조합상에서도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제49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에서 또한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제6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각본상, 분장상, 음악상, 의상상, 프로덕션 디자인상으로 5관왕을 했습니다.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미술상, 분장상, 음악상, 의상상을 받아 4관왕을 했습니다.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는 은곰상:심사위원 대상을 받았습니다. 대중성과 동시에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줄거리입니다. 1927년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세계 최고의 부호인 마담이 살인을 당합니다. 이 마담 D는 틸다 스윈튼이 연기합니다. 그녀의 분장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구스타브는 누명을 쓰게 되는데요. 누명을 벗기 위해서 그에게 충실했던 로비보이인 '제로'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마담 D는 엄청난 유산을 구스타브에게 남깁니다. 그리고 그 유산을 노리던 아들 드미트리는 무자비한 킬러를 고용해서 구스타브를 찾습니다. 블랙 코미디적 요소가 담겨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연출, 웨스 앤더슨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단 한 장면만으로도 '과연 웨스앤더슨 답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소품들이 지금도 판매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