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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 추천 :: 블러드 다이아몬드

셰즈린다 2020. 6. 29. 14:00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오랫동안 제 워치 리스트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꽤나 긴 러닝 타임으로 인해 항상 시청을 망설였습니다. 러닝타임은 142분으로 약 2시간 22분 정도 입니다. 액션이 좀 있지만 그래도 천천히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영화는 2006년 작으로 한국엔 2007년에 개봉했습니다. 벌써 개봉한지 14년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여전히 훈훈하고, 다이아몬드 관련한 아프리카의 전쟁은 여전합니다. 빛나고 영롱한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프로포즈링으로 다른 락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입니다. 1999년 시에라 리온에 내전이 벌어집니다. 다이아몬드 광산을 두고 벌어진 내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집을 잃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다이아몬드라는 자원을 놓고 싸울 때, 광산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쟁터가 된 곳에서 로컬들은 삶을 놓고 싸웁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밀수업을 하다가 우연히 솔로몬이 핑크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핑크색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솔로몬에게 접근합니다. 그러나 솔로몬에겐 다이아몬드보다 디아(DIA)라고 하는 아들, 가족들이 우선입니다. 레오나르도는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을까요? 그리고 솔로몬은 아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영화를 통해 다이아몬드 광산을 둘러싼 내전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고, 소년병이 어떻게 브레인 워시 되는지, 어떻게 훈련을 받게 되는지 등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2006년 기준 아직도 아프리카엔 20만 명의 소년 병사들이 있다고 합니다. 2003년엔 분쟁 지역의 다이아몬드 (컨플릭트 다이아몬드)의 유통을 방지하는 협약이 있었는데요. 아마 암암리에 아직도 다이아몬드는 거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수요가 있으니까 공급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큐멘터리보다 사실감있었습니다. 


 

 

 

제니퍼 코넬리가 뉴욕에서 온 기자로 나옵니다. 실제로 제니퍼는 뉴욕 브루클린 출신입니다. 집안이 부유해서 명문 사립학교들을 다녔고 디자이너였던 아버지 덕분에 아동 모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에도 유능해 이탈리아 영화에도 출연한 적 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설국열차에서 열연하고 있습니다. 14년 전의 제니퍼 코넬리는 무척 앳되보입니다. 그녀의 다른 작품을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다른 배우로는 '솔로몬'으로 나오는 디몬 하운수가 있습니다. 그는 1964년 베닌 출생으로 13세 때 파리로 이주했습니다. 그리고 남성 모델로 일하다가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글래디에이터>, <킹스맨> 등 굵직한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 조연상에 노미네이션 된 적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