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미국

미드 추천 :: 캐치-22

셰즈린다 2020. 8. 21. 18:35

<캐치-22>는 미국 시리즈입니다. 미국 HULU 에서 제작, 방영했습니다. 2019년 5월에 방영되어 약 1년이 된 꽤나 신작입니다. 1시즌은 6부작으로 이뤄져있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입니다. B-25 폭격 중대 조종사인 요사리안 대위가 전쟁이 진행될 수록 심리적인 압박을 받습니다. 그래서 중간 제대를 하려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이야기입니다. 6부작인데 1에피소드가 짧아서 꽤나 빨리 시즌1을 본 것 같습니다.  

<캐치-22>는 조지프 헬러의 책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말은 '긴박한 현실적인 위험 속에서 자신의 안전을 걱정한다는 것 자체가 합리적인 심리의 전개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설명해보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을 핑계로 제대하려고 하는 것. 그 시도 행위 자체가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서 전쟁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은 합리적인 사고 방식입니다. 실제로 본인의 심리가 불안정하다는 것은 본인 외 다른 사람이 더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조지프 헬러의 <캐치-22>는 이 허망한 논리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인간을 풍자하는 소설입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이탈리아의 남쪽에 있는 섬, 피아노사를 배경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전쟁 소설이라고 부릅니다. 1961년 미국에서 출간되었는데 당시 베트남 전쟁 중이었기에 더욱 더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소설은 타임지 100대 영문 소설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등장인물은 요사리안 역을 맡은 크리스토퍼 애벗이 주인공입니다. 제대를 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던 것치고는 전쟁에서 맹활약했습니다. 비행기에서 표적을 향해 bomb을 던지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표적물을 맞히는 비율이 높아서 군대에서도 별로 놓아주고 싶지 않아했던 것 같습니다. 캐치-22 조항을 위반하려고 하는 역할입니다. 캐스카트 대령역을 맡은 카일 챈들러는 야망이 넘치지만 그다지 영리하지는 않은 군인입니다. 그리고 상관에게 더 깊은 인상을 주기위해 부하들을 굉장히 위험한 전투에 보냅니다. 반가운 얼굴인 조지 클루니도 나옵니다. 캘리포니아 군사학교의 훈련 담당 사령관인데요. 역시 바쁜 배우인만큼 시리즈에서 자주 얼굴을 보이진 않습니다. 그는 지중해 작전의 수장이 되어 요사리안의 인생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줍니다. 이외 코버리 소령으로 나오는 휴 로리도 있습니다. 또 굉장히 재밌고 유쾌한 마일로 중위 역할을 맡은 대니엘 데이비드 스튜워드도 나옵니다. 전쟁 중에서 무기 중개로 이익을 얻는 인물로 나옵니다. 전투를 늘려서 거래를 활성화 시키고 모종의 카르텔을 형성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촬영도 멋있었는데 스토리가 그렇게 탄탄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