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
10월 2일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미국 드라마를 내놓았습니다. 릴리 콜린스를 주연으로 한 파리 배경 드라마입니다. 약 30분 정도의 에피소드 10개로 시즌이 이뤄져있습니다. 트레일러가 괜찮아서 에피소드 하나를 봤습니다.
역시나 미국인들 관점에서 본 프랑스를 가감없이 나열했습니다. 그말인즉슨, 클리셰가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뻔하디 뻔한 대사에 깊이가 1도 없습니다. 지나치게 머리를 많이 써서 뭘 보면서 좀 쉬어야한다면 이 시리즈를 틀어놓으면 됩니다. 생각 하나도 안해도, 보이는게 다인 되는 시리즈입니다.
릴리 콜린스는 시리즈에서 파리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는 미국인을 연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1989년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영국인 뮤지션 아버지와 미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영국 서레이에서 태어났지만 이후 LA로 이사갑니다. 미국으로 이사간 후에 첫 연기자로서의 커리어는 영국 BBC에서 시작했습니다. 이후 서던 캘리포니아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합니다. 저는 릴리 콜린스를 <톨킨>에서 본 적 있습니다.
요즘같이 해외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시리즈가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것 같습니다. 보통 파리의 날씨는 무척 쌀쌀하고 흐리지만, 5월~8월 날씨는 꽤 좋은 편입니다. 아마 그때 촬영을 한 것 같습니다. 간접적으로 프랑스 여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처음 파리의 마케팅 회사에 방문한 에밀리(릴리 콜린스)입니다. 셔츠가 파리 배경이네요. 프랑스 사람들이 극혐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뻔한 요소들을 넣어서 만든 시리즈입니다. 처음 본 부동산 에이전트가 '파리에는 남자친구가 없지 않냐며 데이트를 요청하는 것', '빵오쇼콜라가 늠나 맛있다는 것', '한국식 5층에 해당하는 하녀방 생활' 등의 고정관념이 가득합니다. 생각없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