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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프랑스

넷플릭스 프랑스 드라마 :: 파리에선 사랑을, 플랑 쾨르(Plan Coeur)

by 셰즈린다 2020. 7. 3.

 

오늘 이야기할 드라마는 바로 프랑스 드라마입니다. 프랑스는 영화가 탄생한 나라인만큼 프랑스인의 영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칩니다. 아시는 분은 파리에 사시는데 깐 축제가 열릴 때면 휴가를 내고 한 달 내내 깐에 계실 정도라고 합니다. 매일 다른 영화를 본다고 하시네요. 깐에서 직접 보는 영화가 길면 일 년이 지나야 일반 극장에 개봉하니 먼저 영화를 보는 즐거움도 있을 수 있어요. 영화와 달리 프랑스 드라마는 그렇게 유명한게 없는 것 같아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도 별로 없는데요. 그 중에 <파리에선 사랑을>이란 작품이 있기에 보게 되었어요.

시즌 1이 인기가 많아서 시즌 2까지 나왔지만 시즌 2는 정말 실망 많이 했어요. 시즌 1은 프랑스 젊은 층들이 어떻게 연애를 하는지, 친구 관계는 어떤지 등의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약간 미친(?) 친구도 있지만 뭐 드라마니 그러려니 해요. 

대략적인 줄거리입니다. 전 남자 친구를 잊지 못해 고통에 허덕이는 엘자. 엘자를 보다 못한 친구 두 명이 남자친구 대역을 해주는 사람을 고용합니다. 그리고 마치 새로운 남자를 만난 것처럼 해서 전 남자친구에 대한 추억을 잊어버릴 수 있게 도와주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남자친구 대역을 해주는 사람이면 매력이 있어야하는데 별로 매력적이지가 않아서 그렇게 집중하진 못했어요. 글쎄요. 프랑스 기준에선 매력적인 남자일 수도 있겠습니다.

 

 

 

시즌 1은 2008년에 나왔습니다. 프랑스어로는 Plan Coeur라고 하는데 '사랑 계획'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영어 버전의 제목은 <The Hook Up Plan>인데 이또한 잘 번역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즌 1은 크리스마스 시즌인 연말 12월 7일에 첫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7 에피소드 씩 2시즌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 아마 한국에선 한국어로도 시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촬영은 대부분 파리 중심가에서 했습니다. 

 

 

주연 배우인 '지타'가 개인적으로 엄청 매력적이게 느껴졌는데요. 지타 한롯은 1989년 생으로 프랑스 남부인 마르세유에서 태어났습니다. 2016년에 이미 파티마라는 영화로 세자르 영화제에서 '신인 여배우'상을 수상했습니다. 세자르는 프랑스의 저명한 어워즈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겠죠? 국립 극학교에서 연기 공부를 했습니다. 독특한 마스크에 옷도 정말 파리지앵들처럼 입어서 분위기 자체가 매력적이었습니다.  

<파리에선 사랑을> 시즌 2는 2019년 말에 나왔습니다. 많이 기다렸는데 기다린 것보다 실망이 컸습니다. 시즌 1이 성공할 줄 몰랐는지 이미 끝난 이야기를 다시 갖고 와서 질질 끄는 느낌이 들어서 아주 지루했습니다. 아마 시즌 3가 나올지, 안 나올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나와도 안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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