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당시엔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가장 유명한 프랑스 출신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여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장르는 로맨스, 멜로이며 2006년 개봉했습니다. 남프랑스 고흐드에서 촬영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남프랑스의 모습을 비롯해 와인, 프랑스 문화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잘생기고 능력있는 런던 증권가의 펀드 매니저로 나오는 맥스 스키너. 업계 최고의 실력자인 그는 재능만큼이나 건방지고 바람기 많은 인물로 그려집니다. 유럽 시장을 정복하려고 온갖 경쟁을 하고 마침내 엄청난 이익을 내는데 성공합니다. 이처럼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삼촌 헨리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어릴 적 부모님처럼 따랐지만 런던에서 성공한 후 헨리에 대한 맥스의 애정은 잊혀진지 오래입니다. 맥스는 헨리의 죽음보다는 그의 유일한 혈족인 자신에게 남겨진 헨리의 거대한 주택과 와인 농장의 가치가 얼마인지 계산합니다.
그러던 중 맥스는 주식 비리에 연루되면서 강제로 휴직하게 됩니다. 맥스는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헨리의 유산을 비싼 가격에 팔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프로방스로 향합니다. 런던의 도시 생활에 익숙한 그는 프로방스의 비포장도로를 달리다가 자신도 모르게 한 여성에게 사고를 냅니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헨리 삼촌의 저택에 도착한 맥스는 저택관리자와 와인 농장에서 오래 일했던 이들의 반대에 난감해집니다. 처분에 결사 반대를 외치는데요. 그때 맥스를 찾아온 프랑스 여인 페니 샤넬, 맥스는 그녀에게 한 눈에 반합니다.
바람기 많고 돈만 알던 맥스는 페니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낍니다. 그리고 데이트를 신청하는데 도도한 페니는 냉랭하게 거절합니다. 그 와중에 맥스는 헨리 삼촌의 친딸이라며 찾아온 크리스틴에게 주택과 농장의 소유권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합니다.
감독 리들리 스콧은 <글래디에이터>에서 러셀 크로우와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글래디에이터는 2000년 개봉해 전 세계에서 800백만 달러(한화 약 8천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당시의 제작진들이 다시 만난 영화입니다. 놀라운 영상미와 러셀 크로우의 연기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피터 메일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는데 소설은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쓰여졌다고 합니다. 작가 피터 메일과 감독 리들리 스콧의 오랜 우정이 이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들의 우정은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광고계 최고의 감독이던 스콧은 광고 대행사에서 근무하던 메일을 처음 만났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인연은 이 영화에서 결실을 맺습니다.
여주인공으로 나왔던 마리옹 꼬띠아르입니다. 1975년에 프랑스에서 출생했습니다. 배우인 부모님의 피를 물려받아 어린 시절부터 연극 무대에 올랐다고 합니다. 16세에 연기를 시작한 그녀는 유럽의 아름다움을 가진 배우로 고전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팀 버튼의 빅피쉬로 할리우드에 데뷔합니다. 이후 다크나이트라이즈, 인셉션, 내일을 위한 시간 등에 출연했습니다. 내일을 위한 시간으로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남자 주인공인 러셀 크로우는 1964년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웰링턴에서 태어났으나 4세 때 부모님을 따라 호주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14세에 다시 가족들과 뉴질랜드로 돌아와 수많은 직업을 전전하다가 다시 호주로 건너갔다고 합니다. 그때 음악 제작에 참여하기도 하고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남프랑스 액상프로방스의 고흐드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여름, 남프랑스는 누가 찍어도 아름답겠지만 특히나 아름답게 담았습니다. 특히 할아버지와 손자의 플래쉬백 장면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여러번 봐도 여전히 감탄합니다. 음악 또한 무척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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