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즐링 주식회사는 문라이즈 킹덤으로 유명한 감독, 웨스 앤더슨의 영화입니다. 원작 제목은 <The Darjeeling Limited>입니다. 2007년 개봉했으며 러닝 타임은 104분 입니다. 장르는 모험, 코미디, 드라마이며 한국에서는 만 이천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저는 문라이즈 킹덤을 보고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을 모두 몰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게 된 다즐링 주식회사입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인도에 있는 엄마를 찾아 일 년만에 3형제가 뭉칩니다. 맏형 프랜시스는 이번 여행을 계기로 서먹했던 형제 사이가 돈독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둘째는 항상 이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임신하자 더욱 구체적으로 이혼을 계획합니다. 막내 잭은 헤어진 애인에게 병적으로 집착합니다. 이런 세 형제가 선로가 있어도 길을 잃어버리는 대책없는 인도 기차에 탑승합니다. 그 인도 기차의 이름은 영화 제목과 같은 <다즐링 주식회사>입니다. 다즐링이라는 이름에서 혹시나 홍차 회사 이름인가 생각하셨던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때 다즐링 주식회사는 기차 이름을 말합니다. 다양한 전세 열차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인도 철도청의 한 열차 이름입니다.
1750만 달러가 제작비에 소요되었으며 흥행 수익은 3500만 달러입니다. 폭스 서치라이트 픽처스에서 배급을 했으며 오웬 윌슨, 에드리언 브로디, 제이슨 슈워츠먼이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이외 나탈리 포트만, 빌 머리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주로 작업했던 배우들과 또 다른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프랑스에서 새로운 영화를 찍은 것으로 아는데 거기에도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첫 째 프랜시스 역을 맡은 오웬 윌슨은 미국의 시나리오 작가 겸 배우입니다. 웨스 앤더슨의 다른 작품인 <로얄 테넌바움>에서는 시나리오를 공동으로 집필해서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데뷔작에서도 주연 및 각본을 맡았다고 합니다. 대표작으로는 <아마겟돈>, <쥬랜더> 등입니다. 2016년 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액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둘째 피터역을 맡은 애드리언 브로디는 뉴욕에서 출생한 미국 배우입니다. 연기에 소질을 보여 13살에 데뷔를 했습니다. 2003년 제 28회 세자르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피아니스트> 영화로 2003년 75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막내 잭역을 맡은 제이슨 슈왈츠먼은 영화인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조카이자 니콜라스 케이지와는 사촌지간입니다. 웨스 앤더슨의 영화 <러쉬 모어>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개들의 섬>에도 목소리 출연했습니다.
웨스 앤더슨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인도의 풍경, 열차 여행 등 새롭고 신선한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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