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앤더슨 감독의 2009년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이며 장르는 모험, 코미디, 가족입니다. 러닝타임이 87분으로 무척 아름답습니다. 목소리 캐스팅이 엄청납니다. 일단 미스터 폭스역을 조지 클루니가 했습니다. 그리고 미세즈 폭스 역은 메릴 스트립이구요. 이외 <다즐링 주식회사>에 나왔던 제이슨 슈왈츠먼, 빌머레이를 포함해 윌렘 대포도 출연했습니다. 웨스앤더슨이 로알드 달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노아 바움백과 각본을 썼습니다.
영화는 제 20회 스톡홀름영화제에서 오픈 존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제 53회 런던 국제 영화제에서는 갈라&특별영화 후보에 올랐습니다. 제 7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는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습니다. 제 22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에서는 애니메이션상, 음악상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제 35회 LA 비평가 협회상에서는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고 음악상으로는 아쉽게도 후보에만 올랐습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12년 전 깨끗하게 과거를 청산하고 가정적인 남편이 된 미스터 폭스. 지역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합니다. 마음먹고 장만한 새 집에서 평온한 전원 생활을 즐기던 와중에 그의 야생 본능이 깨어납니다. 급기야 예전의 절도 기술을 활영해서 인간 마을의 악질 농장주 3인방의 창고를 습격합니다. 이에 분노한 인간 농장주들은 미스터 폭스의 집을 송두리째 파괴해가며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됩니다. 그로 인해 미스터 폭스를 비롯한 가족과 이웃들은 식량이 하나도 없는 지하에 갇혀버리게 됩니다. 이에 생존권을 되찾고 동물 사회 전체를 구하기 위해서 미스터 폭스의 판타스틱한 작전이 펼쳐집니다.
여느 웨스 앤더슨의 영화처럼 아주 감각적입니다. 실제 영화보다 애니메이션에서 더 감독의 진가를 보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제약이 없어서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생각한대로, 본인이 기획한대로 애니메이션이 가능하게 만들어줘서 더 그다운 영화가 나온 것 같습니다. 신기한 점이 미스터 폭스의 의상이 본인이 주로 입는 패션과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본인은 가을 계열의 수트를 종종 입는데, 미스터 폭스 또한 그 색상 계열의 수트를 입고 나옵니다. 영화에서는 여전히 중앙배치가 종종 보입니다. 모든 소품들이 아주 적절하게 놓여있습니다. 또한 엄마가 그림을 그릴 때 나오는 파레트 장면은 이 영화의 전체적인 색감을 보여줍니다.
로알드 달의 원작인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에서 모티프를 얻었습니다. 로알드 달은 노르웨이계 영국인 소설가, 시인,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등의 인기 작품을 다수 발표했습니다. 1916년 영국 웨일스에서 태어났는데 로알드 달의 부모는 1880년대 영국으로 이주한 노르웨이 사람이라고 합니다. 1986년에 대영제국 4등 훈장자로 선정이 되었는데 수상을 거부했습니다. 20세기 어린이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아동소설 작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마틸다>는 현재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온고잉으로 계속해서 뮤지컬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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