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불가해진 코시국에 딱 맞는 한국 드라마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한국 드라마의 호흡이 너무 느려서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보통 1회에 1시간 20분씩, 18부작을 넘어가는 한국 드라마는 시간이 너무 소요되어서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요즘 추세는 드라마 한 회가 짧아지고, 한 시즌 당 회도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2017년 작품으로 12회로 구성된 <더 패키지>입니다. 주인공은 이연희와 정용화입니다. 둘 다 그렇게 좋아하는 배우는 아닙니다. 역시나 <더 패키지>에서도 새로운 모습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조연들이 많이 나와서 그나마 중화가 된 것 같습니다. 한국 컨텐츠를 많이 안 봐서 새로운 얼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윤박은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처음 봤습니다. <기생충>으로 알려진 최우식 배우도 나옵니다.
내용은 드라마 제목과 동일합니다. 한국에서 한 패키지팀이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 패키지의 로컬 가이드, 이연희와 아마도 패키지 내에서 싱글남인 정용화의 러브라인이 그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2회까지 봤습니다.
무엇보다 <더 패키지>를 추천하는 이유는 프랑스를 랜선여행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 에트르타 절벽을 포함한 노르망디, 몽생미셸은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 코스입니다. 아무래도 유로자전거나라가 제작 지원을 해서인지 언급이 많이 됩니다. 파리에서 일일투어로 아주 많이 팔리는 상품이었습니다.
한국인이 흔히 프랑스로 패키지 여행 갔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 패키지 여행에서 보이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재밌습니다.
파리에 살고 있는 로컬 가이드인 이연희씨 덕분에 파리의 좀 더 구석구석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보는 것보다 날이 정말 좋을 때 영상을 담아와서 아주 아름다운 프랑스의 모습을 편하게 집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가 그리운 분들, 해외여행이 그리운 분들에게 추천하는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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