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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국

전쟁영화추천 :: 1917

by 셰즈린다 2020. 8. 17.

영화 <1917>은 제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제 2차 대전에 비해서 제 1차 대전에 관한 영화는 많이 없습니다. 영화화할 만큼의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 이유인데요. 그래서 <1917>이 더 주목 받았던 것 같습니다. <1917>의 감독은 샘 멘데스입니다. 영국 출신으로 1965년생입니다. 영국의 엘리트 학교인 캠브리지에서 공부했습니다. 이후 극장에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추천으로 <아메리칸 뷰티>로 영화계에 데뷔했습니다. 영국 출신인만큼 007 시리즈도 담당했습니다. 스카이폴부터 스펙터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1917>의 경우에는 각본에도 참여했습니다. <007 스펙터>에서는 후보에만 오르고 수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007 스카이폴>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고 새턴 어워즈에서도 최우수 액션 모험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917>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미국 감독 조합상에서 감독상 등을 받았습니다. 이외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 촬영상, 미술상, 특수시각효과상, 버추오소스상, 편집상 등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입니다. 제 1차 대전 당시인 1917년, 독일군이 연합군의 통신망을 모두 파괴합니다. 그래서 병사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어야했습니다. 영국군 병사 두 명에게 바로 그 미션이 주어집니다. 그렇게 두 병사는 전쟁터를 가로질러 메세지를 전하러 갑니다. 러닝타임이 2시간인데 전혀 길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주 짧게 느껴진 2시간이었습니다.

<1917>을 재밌게 보고, 추천하는 이유를 정리해봤습니다. 
1. 일단 유명한 영국 남자 배우들을 죄다 볼 수 있습니다. 메세지를 전달하는 두 병사는 낯설지만 그 외 영국군은 아주 익숙한 얼굴이 많이 보입니다. 먼저 영국 신사 이미지를 대표하는 '콜린 퍼스', 셜록으로 알려진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넷플릭스 드라마 보디가드의 히어로 '리차드 매든', 역시 셜록에 나오는 '앤드류 스캇' 등이 나옵니다. 아는 배우들이 하나씩 나올때마다 반갑고, 더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2. 카메라 기법이 멋집니다. 다수의 영화제에서 촬영상을 받은 만큼 촬영 기법이 어마어마합니다. 실제로 유튜브 등에서 <1917>을 어떻게 촬영했는지, 특히 롱테이크를 어떻게 촬영했는지 한 번 찾아보십시오. 영화를 다시 보고 싶게 만듭니다. 음향 또한 정말 장면마다 잘 살렸습니다. 음향 믹싱상을 수상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연출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직 안 보셨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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