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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국

흑인 인권 영화 :: 블랙클랜스맨(Blackkklansman)

by 셰즈린다 2020. 10. 9.

<블랙클랜스맨> 영화의 원제목은 <BlacKKKlansman>입니다. 백인우월집단의 이름인 KKK가 들어있는 굉장히 센스있는 작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KKK라는 집단을 뉴스에서 들어보기는 했지만, 정확히 언제 어떻게 이 집단이 생겨난 것인지 몰랐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KKK집단에 스파이로 잠입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이 수사를 진행한 형사는 흑인이었기에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백인 형사를 본인으로 위장시켜 집단 내부에 들여보냅니다. 

 

감독은 스파이크 리입니다. 역시나 흑인 감독으로 미국에서 1957년 태어났습니다. 1983년 연출가로 데뷔해 2019년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생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에 <Da 5 블러드>라는 작품을 내놨는데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블랙클랜스맨>으로 역시 스파이크리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이외 <올드보이> 미국판의 감독을 맡기도 했습니다. 한국 올드보이와는 다르게 평점이 무척 낮았습니다.

 

영화의 두 주인공입니다. 스칼렛 요한슨이 나온 <결혼이야기>, 카일로 렌 역을 맡은 <스타워즈> 시리즈로 이미 익숙한 아담 드라이버가 나옵니다. 아담 드라이버는 1983년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아쉽게도 다른 작품은 본 적 없지만 묵직한 목소리와 깊이있는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다른 배우는 존 데이비드 워싱턴입니다. 최근 개봉한 <테넷>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블랙클랜스맨>으로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버추오소스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명한 배우 덴젤 워싱턴의 아들이기도 하고, 배우 전에는 미식 축구 선수였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기반 영화이며, 소설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습니다. kkk라는 집단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무거운 인권 이야기를 다뤘지만 그럼에도 콤비의 짝이 잘 맞아서 코미디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흥미롭게 잘 풀어낸 것 같습니다.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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