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영국

넷플릭스 영드 :: 브리저튼 (Bridgerton)

by 셰즈린다 2021. 2. 9.

넷플릭스에서 공개하고 어마어마한 신기록을 세웠다는 브리저튼. 그래서 호기심에 에피소드 1를 봤는데 몹시나 유치했다. 마치 90년대 신데렐라 컨셉의 한국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제작비를 많이 들여 의상이나 소품, 세트 등은 정말 볼 만했다. 바스에서 외부 촬영한 장면도 있는데 그렇게 쨍한 바스란 볼 수가 없는 것이기에 온갖 보랏빛 꽃으로 꾸미고 한껏 후처리를 해서 다소 cg가 어색해보이기도 했다. 

 

 

 

주인공 다프네. 사교계에 데뷰하고 본격 신랑감을 찾는다. 이때 사이먼 공작과 계약 연애를 하게 된다. 목적은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다. 자신을 찾아오는 수터들을 더 늘리기 위한 작전이었는데 여느 드라마처럼 둘이 결국 눈이 맞게 된다.

 

 

한 에피소드 당 1시간 가량인데 8부작으로 시즌1은 이뤄져있다. 이미 시즌 2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에피소드 1을 보고 나서 너무 유치해 한동안 시청을 멈췄는데 다시 보게 된 이유는 지인들의 추천과 조승연의 유튜브에서 배경 설명을 해줘서이다. 뭐든 배경 설명을 듣고 나면 좀 더 흥미롭게 보게 된다.

 

 

그럼에도 시즌 1을 억지로, 억지로 끝냈다. 일단 개연성이 하나도 없고요. 가십걸에서처럼 레이디 휘슬다운이란 분이 가십 찌라시(?)를 쓰는데 이 분이 누구인지 난 진작에 알았고요.. 당연한거 아니냐고요. 여하튼 그냥 생각없이 보면 그냥저냥 볼 만하다. 인물, 가문에 따라 드레스도 되게 스타일이 다른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의상은 마리나. 

 

 

이렇게 실제 모습보니 또 굉장히 달라보인다. 이 시리즈에 정감이 가지 않았던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내 맘에 드는 남자 배우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 슬프다. 그리고 브리저튼 수위에 대해서도 말이 많던데 이건 어디까지나 한국 수준에서 수위가 높은거지 타 시리즈에 비해서 절대 높은게 아니다. 수위 높은 드라마는 널리고 널렸는데요.. 여튼 감상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