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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미국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 필이 좋은 여행 (Somebody feed Phil)

by 셰즈린다 2021. 2. 12.

지인에게 추천받은 미국 시리즈입니다. 세계 각 도시를 미식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시리즈 내에서 주인공이 '3대의 4k카메라가 있다'고 했는데 정말로 영상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프로그램 연출가는 주인공의 동생입니다. 형제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그런지 굉장히 케미가 좋구요. 크루들의 호흡도 좋아보였습니다. 주인공의 아들 또한 크루에서 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아내와 딸도 가끔 인연이 깊은 여행지에 카메오로 등장합니다.

 

 

2018년 1월부터 시즌 1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시즌 4까지 나왔는데요. 1년에 한 시즌 꼴로 내놨지만 코로나로 인해 더이상의 촬영은 어려워서인지 시즌 5는 없습니다. 주인공인 필립 로젠달은 시트콤 제작자입니다. 시트콤이 종영된 후에는 오히려 출연자로 많이 바옷ㅇ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북미, 유럽 등 정말 다양한 도시를 여행합니다. '나라' 기준이 아니고 '도시'기준이라서 더욱 좋았습니다. 1시간이라는 짧은 에피소드에 한 국가를 담아내기란 정말 어렵기때문입니다. 아시아에서는 태국, 베트남, 일본, 그리고 서울에 왔습니다. 모두 제가 가봤던 나라들, 제가 정말 좋아한 음식을 가진 나라들이라서 반가웠습니다. 특히 서울편은 더 집중해서 봤습니다.

 

 

그냥 한 도시를 여행하고, 그곳의 음식을 맛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삶에 짧게 나마 깊게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음식 다큐멘터리 그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더블린에서 차가운 바다에 로컬들과 함께 수영을 할 때 '아 이 분은 정말 찐이구나'했습니다. 시즌 4만 남겨놓고 있는데 벌써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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