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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국

골든글로브 후보작 :: 프라미싱 영 우먼 (Promising Young Woman)

by 셰즈린다 2021. 3. 25.

속 시원한 영화입니다. 살인에 관련된 영화라고 해서 관람하기 전에 다소 머뭇거렸습니다. 제가 얼마 전 추천했던 <퍼펙트 케어>와 비슷한 부류의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물론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퍼펙트 케어>보다는 임팩트가 적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 캐리 멀리건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영드<킬링이브> 의 총괄 프로듀서인 에머랄드 펜넬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한국에서는 2월 24일에 개봉했습니다. 아직 몇몇 영화관에서는 상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골든글로브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골든글로브 영향을 좀 덜 받은 것 같습니다. 누적 관객수가 겨우 6천 명 조금 넘습니다. 아쉽습니다. 골든글로브에서는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LA 비평가 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에서도 유명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에메랄드 펜넬은 배우였지만 감독으로 전향한 케이스입니다. 1985년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에메랄드 펜넬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기에 이렇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나리오를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안나 카레리나>, <대니쉬 걸> 등 영화에 출연했으며 드라마로는 <콜 더 미드와이프>가 있습니다.

 

반전이 꽤 있는 작품입니다. 약 2시간에 달하는 러닝 타임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봤습니다.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굉장히 통쾌한 영화였습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든 캐리 멀리건의 상황에 놓인 적 있기에 더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줄거리는 7년 전 자신의 소꿉 친구가 비극적인 사건을 당한 후 고통 속에 살아가는 여성의 그립니다.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4월 25일에 예정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후보에 올랐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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