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 고질라 vs. 콩

코로나로 인해 가뭄이 들었던 영화관에 엄청난 블록버스터가 개봉했습니다. 한국의 영화관들은 타 국가들과 다르게 열려있어서 극장 개봉이 가능했습니다. 3월 25일 개봉했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누적 관객수는 43만 명이며 관람객 평점은 평균 9.07입니다. 생각보다 꽤나 높은 숫자입니다.

 

 

 

고질라와 킹콩이 주인공입니다. 둘의 대결 구도를 그렸습니다. 주연 중에 밀리 바비 브라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에놀라 홈즈>의 에놀라였습니다. 영화에서 보니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남자 주연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맡았습니다. 알렉산더는 HBO 시리즈 <빅 리틀 라이즈>에서 본 스웨덴 출신 배우입니다. 극중에서 니콜 키드먼의 남편 역할을 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질라나 킹콩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함께 본 사람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단 이런 류의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크게 취향이 바뀔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액션 영화인데도 지루했습니다. 그리고 액션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딱히 왜 액션이 일어나는 지에 대해 인과관계를 크게 따지는 편이 아닌데 지나치게 과학적 사실을 늘어놓으면서 스토리를 정당화하는 모습이 억지스러웠습니다. 

 

 

 

촬영 배경은 홍콩입니다. 고질라와 킹콩이 홍콩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제겐 굉장히 생소했는데 고질라는 물에서 수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킹콩이 고질라를 제압하러 가는 도중 고질라가 나타나 배 위에서 싸우는 장면입니다. 저한테는 굉장히 유치했는데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