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미국

미국 시트콤 추천 :: Fresh off the boat

by 셰즈린다 2021. 5. 14.

오랜만에 호흡이 짧아 부담없이 보기 좋은 미국 시트콤을 찾았습니다. 제목은 <Fresh off the boat>입니다. 대만에서 이민 온 한 가족이 미국에 정착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시트콤의 시대적 배경은 1990년대라서 당시에 유행했던 헤어스타일, 음악, 자동차 등을 볼 수 있어 재밌기도 합니다. 

 

 

 

2015년부터 방영을 시작해서 현재 시즌 6까지 나왔습니다. 시즌 6은 2020년 2월에 방영되었습니다. 제작사는 미국 ABC 방송사입니다.

 

 

각 20분의 간결한 에피소드로 시즌 1은 총 에피소드 13개, 시즌 5는 에피소드 22개, 마지막 시즌 6은 에피소드 15개입니다. 각 시즌마다 에피소드의 수는 다릅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시트콤인데 시즌 6까지 나왔다니 시즌 1을 보고 계속 시청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긴 시간 달려온만큼 아역들이 폭풍 성장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익숙한 얼굴이 많습니다. 성으로 봤을 때 한국계인 것 같은 랜달 박, 실제 대만계라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 나왔던 컨슨탄스 우, 그리고 세 아이들이 나옵니다. 그중 장남인 에디 후앙은 제작자 본인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나레이션도 본인이 합니다. 본인의 어릴적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혹시나 미국에 이민 온 동양인 가족을 지나치게 오버해서 다루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미국 배우임에도 이상한 중국인 억양을 섞어 에피소드 초반에는 그렇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회를 거듭해갈수록 가족들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잔잔한 재미도 있습니다.

 

 

 

대만과 한국의 문화도 천차만별이지만 미국에서 고군분투하는 대만 가정의 이야기는 충분히 한국인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영어를 배울 생각이라면 도움이 되지않겠지만 흥미로만 본다면 추천하는 시트콤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