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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미국

미드 추천 :: Fresh Off the Boat

by 셰즈린다 2021. 9. 7.

 

동양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입니다. 미국 ABC사에서 제작하는 시리즈로 현재 시즌6까지 나왔습니다. 저는 시즌 2를 보고 있습니다. 시트콤이라서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과 과한 연기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또 지나치게 미국 문화에 맞춘 동양계 가족 이야기라서 동양인으로서 불편한 점도 다소 있긴합니다만 시트콤이라서 가볍게 넘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가족입니다. 여기에 몸이 다소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시어머니가 함께 집에서 지냅니다. 가끔 처제 가족이 등장하는데 아시안이라면 충분히 공감하면서 웃을 수 있는 포인트라 볼 때마다 반갑습니다. 

 

LA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인 랜달 팍이 아빠 역할로 나옵니다. <프레쉬 오프 더 보트>로 가장 유명해졌지만 그전에 <더 오피스>에도 등장했습니다. 보통 코미디 역할을 많이 맡습니다. 넷플릭스에 그가 나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도 있습니다. <더 락>에서 인터뷰 진행자로 나오기도 했고, 최근 작품으로는 <완다 비젼>이 있습니다.

 

엄마 역할을 맡은 콘스탄스 우는 아마 한국에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으로 가장 유명할 것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여자 주인공으로 나왔습니다. 부모님이 대만인으로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아버지는 생물유전학 교수이며 어머니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입니다. 똑똑한 부모님 아래서 자란 콘스탄스는 본인도 뉴욕대에서 공부했습니다. 4자매 중 셋째라고 합니다.

 

그리고 슬하에 아들이 셋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아이들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훌쩍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트콤의 시간적 배경은 1995년에서 2000년입니다. 그래서 차나 집안의 인테리어, 의상 등이 모두 그 당시에 맞춰져있습니다. 실제 콘스탄스 우 배우처럼 스테이크 하우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대만계 미국인 가정으로 나옵니다. 워싱턴DC의 차이나타운에 살다가 플로리다 올랜도로 이주하면서 레스토랑을 오픈합니다. 부모역을 맡은 랜달과 콘스탄스가 다소 대만계 억양으로 말하지만 사실 미국인이라서 조금 어색하게 들리긴 합니다.

 

 

한 편에 약 22분 정도라서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아시안이라면 공감할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다소 아시안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을 포함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편견없이 보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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