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미드를 발견했습니다. 사실 <빅리틀라이즈>는 이미 주변에서 많이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살인사건'이 주로 이야기가 돌아간다고 해서 별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살인사건과 같이 다소 어두운 이야기를 보는 것이 그리 즐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여전히 추천을 많이 해주셔서 결국은 보게 되었습니다. 에피소드 1만 보고 별로면 안 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에피소드 1을 틀었는데 결국 매일 에피소드 하나씩 해서 빠른 시일 내 시즌 1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온지 꽤 된 드라마를 보는 것은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완결이 되었기 때문에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대략적인 줄거리입니다. 한적하지만 부유한 마을에 살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살인 사건에 여러 명의 주부들이 연관되어 있는데요. 그 사건 관련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시즌 1은 총 7부작, 시즌 2 또한 7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 HBO에서 제작했으며 시즌 1은 2017년 2월에, 시즌 2는 다소 최근인 작년 6월에 방송되었습니다. 대략적인 방영 시간은 한 에피소드당 45~50분 입니다. 이정도면 중간 정도 길이의 에피소드인데 전혀 길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빅리틀라이즈>는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리안 모리아티의 소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이 원작입니다. 그리고 저명한 감독인 장 마크 발레가 시즌 1 연출을 담당했습니다. 영상이 엄청 아름답습니다. 음악도 잘 어우러지고 전반적인 색감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장 마크 발레는 퀘벡 출신의 캐나다 영화 감독입니다. 각본을 쓰기도 합니다. 몬트리올 유니버시티에서 영화를 전공했으며 유명한 작품으로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이 있습니다.
캐스팅 또한 멋진데요. 리즈 위더스푼, 니콜 키드먼, 쉐일린 우들리, 로라 던 등이 출연합니다. 리즈 위더스푼은 시즌 1이 애플 티비의 더 모닝쇼와 방영 기간이 맞물렸던 것 같은데 두 작품에서 어찌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지 천상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로라 던은 <스타워즈>, <결혼 이야기>, <쥬라기 공원>등에 출연한 미국의 영화배우입니다. <안녕 헤이즐>에서 쉐일린 우들리의 엄마역을 맡았었는데 <빅리틀라이즈>에선 같은 학년의 자녀를 둔 엄마로 나오는게 신기했습니다.
시즌 2는 원 캐스팅 그대로+메릴 스트립이 등장합니다. 최근 들어 메릴 스트립의 연기가 정말 깊다는 것을 느낍니다. 시즌 2에서 아주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연기도 멋지고, 음악, 영상 다 괜찮았던 시리즈입니다. 시즌 2는 다소 재미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본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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