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입니다. 한국에선 드라마라고 하지만 외국에선 '시리즈'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한국처럼 한 시즌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인기가 있었다면 시즌제로 2,3,4 이렇게 매년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series 라고 부릅니다. 그럼 해외에는 한국처럼 한 시즌만 하는 드라마가 없느냐?고 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한 시즌만 하는 간결한 드라마의 경우에는 '미니 시리즈'라고 부릅니다. 한 시즌만 한다는 의미입니다. <셀프메이드>는 한국처럼 한 시즌만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입니다. 일단 이 미니시리즈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흑인 #여성 #자수성가 #옥타비아스펜서 입니다.
한 회당 약 45분 정도로 시리즈에 4편의 에피소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영화로 만들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옥타비아 스펜서는 한국에서도 꽤 알려진 배우입니다. 저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엠마 스톤과 나왔던 <헬프>와 나사를 배경으로 한 <히든 피겨스>입니다. 최근 작품으로는 <쉐이프 오브 워터>가 있고, 애니메이션 <온워드>에도 목소리 출연했습니다.
이 미니시리즈는 실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흑인들의 머리는 대체적으로 곱슬입니다. 그것도 심한 곱슬이라서 머리가 너무 짧으면 둥글게 돌아 다시 두피를 찌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머리를 길게 길러서 땋거나 아예 완전히 밀어서 가발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욘세처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머리를 정기적으로 펴는 스트레이트 작업을 합니다. 옥타비아 스펜서는 흑인 차별이 만연하던 당시 흑인 여성들을 위해 획기적인 헤어 제품을 발명하고 판매해 자수성가한 인물, 마담 C.J.워커를 연기합니다. 개인적으로 미니 시리즈 속에서 당시의 미국 배경을 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당시의 유행하던 헤어, 의상, 거리 등이 신선했습니다.
옥타비아 스펜서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깊고, 강렬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마담 워커는 결국 이 헤어 제품으로 미국 사상 첫 흑인 여성으로서 백만장자가 됩니다. 일단 시즌이 하나뿐인 미니 시리즈고 에피소드가 4편으로 이뤄져있다는 점에서 부담없이 볼 수 있습니다. 연기도, 연출도, 시각적인 화면도 다 괜찮아서 추천하는 미드입니다.
'드라마 > 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드추천/인생미드 :: 디스 이즈 어스 (This Is Us) (0) | 2020.10.15 |
---|---|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 (0) | 2020.10.08 |
미드 추천 :: 캐치-22 (0) | 2020.08.21 |
디즈니 플러스 ::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Mandalorian (0) | 2020.07.10 |
미드 추천 :: 빅 리틀 라이즈, Big Little Lies (0) | 2020.07.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