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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국

넷플릭스 영드 추천 :: 더 크라운 (The Crown)

by 셰즈린다 2020. 3. 9.

영국 영어 좋아하고 영국 왕실 좋아하고 시대극을 좋아합니다. 그런 저에게 아주 딱 맞는 시리즈입니다. 오랜만에 정말 즐겁게 본 영드입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재위 중 펼쳐진 정치적 투기, 로맨스, 그리고 2세기 후반 세계의 지각을 형성한 사건들을 엮어낸 드라마라고 설명합니다. 2016년 시즌 1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 2, 2019년 시즌 3가 방영되었습니다. 시즌 1,2는 같은 캐스팅이며 시즌 3,4는 다른 캐스팅입니다. 약 한 시즌에 10년 정도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캐스팅을 바꿔야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즌 6까지 제작하기로 계획이 되어있습니다. 

 

장르는 전기드라마로 스티븐 돌드리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각본과 제작은 피턴 모건입니다. 시즌 1~2의 주연은 맷 스미스와 클레어 포이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즌 1,2의 주인공들을 다뤘습니다. 시즌 4가 완료되면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즌 3,4의 주인공은 올리비아 콜먼, 토비아스 멘지입니다. 마가렛 공주 역할로는 헬레나 본햄 카터가 맡았습니다. 음악은 한스 짐머가 맡았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왕국들의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일생을 그린 전기드라마로 2016년 11월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오랜 조사와 연구를 통해 밝혀진 왕족의 행방 등에 기반하여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제작자도 이 드라마에 관해 왕실과 어떠한 접촉을 한 적이 없다고 인터뷰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더크라운 시리즈에 엄청난 제작비를 들였습니다. 시대극이라서인 이유도 있습니다. 그래서 배경, 의상, 배우진들이 모두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왕실에서 태어나 의무를 수행해야하는 사람들의 인간적인 내면을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즌 1은 조지 6세가 서거하고 맏딸인 엘리자베스가 왕으로 즉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군주로서의 의무와 한 인간으로서의 갈등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엘리자베스 2세의 인생을 그립니다. 공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 마운트배튼 공이 결혼하는 1947년부터 마가렛 공주의 결혼 스캔들이 터지고 이집트 나세르 대령이 집권하는 1955년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영국은 사실상 '대영제국'의 위상을 상실한 직후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자유 세계의 주도권을 차지하는 것을 지켜보아야했습니다. 그리고 여왕은 26살, 준비되지 않은 나이에 국왕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여왕 역을 맡은 클레어 포이입니다. 무려 임신한 상태에서 여왕으로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즌 1을 촬영할 때는 짬날 때마다 수유를 해야했다고 합니다. 1984년생으로 2015년생 딸이 하나 있습니다. 본인은 영국 출생이지만 엄마는 엄청 억센 아일랜드계라고 합니다. 아빠는 제록스 회사의 영업사원이라서 이사를 종종 다녔다고 하네요. 맨체스터, 리즈 등에서 자랐고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교를 갔다가 옥스포드 드라마 스쿨에서 연기 공부를 했습니다. 2019년 Lungs라는 연극을 극 중 남편이었던 맷 스미스와 함께 했습니다. 더 크라운으로 골든글로브, 에미상 등에서 주연배우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바웃타임으로 익숙한 배우입니다. 마가렛 공주역을 맡은 바네사 커비입니다. 1988년생으로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출생했습니다. 엄마는 잡지사 기자, 아빠는 비뇨기과 의사라고 합니다. 브리스톨 연기학교에 진학을 실패한 후 갭이어로 여행을 다녔다고 하네요. 이후 Exeter에서 영문학을 공부합니다. BBC 드라마인 Great Expectations, 어바웃타임으로 인지도를 쌓습니다.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폴아웃)과 홉앤쇼에도 출연했습니다. 영국 아카데미 TV 어워즈에서 조연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필립 마운트배튼역을 맡은 맷 스미스입니다. 1982년생으로 닥터후에 '닥터'로 나와 이미 엄청 유명했다고 하네요. 더 크라운으로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닥터후로 수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제 11대 닥터였는데 닥터들 중 가장 어렸다고 합니다. 무신론자이고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등 밴드를 좋아합니다. 할아버지가 축구 선수셔서 본인도 프로 축구 선수를 꿈꿨는데 척추에 문제가 있어서 포기해야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윈스턴 처칠역을 맡은 존 리스고 입니다. 무려 미국배우입니다. 더 크라운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미국인이라고 하네요. 또 유일하게 시즌 3에서도 처칠로 나옵니다. 다른 배우들은 다 캐스팅이 바뀌었는데 처칠역은 잠깐이라서 그런지 시즌 3에도 출연합니다. 처칠처럼 말하기 위해서 연기할 때마다 코에 솜을 넣었다고 합니다. 1945년생으로 키가 무려 193센치라고 합니다. 그래서 처칠에 맞게 주변 가구나 현관문 등을 늘렸다고 하네요. 헐리우드 Walk of Fame에 별도 있습니다. 하버드대, 런던 아카데미에서 음악과 연극을 공부했습니다. 자녀 중 하나도 하버드대에서 학사를 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스노든 경, 안토니 암스트롱역을 맡은 매튜 구드입니다. 마가렛 공주와 스캔들이 나는 인물입니다. 1978년 영국에서 출생해서 2002년 데뷔했다고 합니다. 지질학자였던 아버지와 간호사이자 아마추어 무대 연출자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다운튼 애비, 싱글맨, 이미테이션 게임 등에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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