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추천 :: 카우보이의 노래, The Ballad of Buster Scruggs

<카우보이의 노래>는 코엔 형제의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에피소드식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6개의 짧은 영화들이 132분 안에 들어가있습니다. 코엔 형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모아 묶음집 형식으로 영화를 만든 것 같습니다. 공통적인 배경은 서부입니다. 미서부 개척 시대에 비극, 희극이 다양하게 교차합니다. 

 

 

 

 

코엔 형제는 형인 조엘 코엔과 동생인 에단 코엔을 지칭합니다. 형인 조엘 코엔은 뉴욕대에서 영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동생 에단 코엔은 미국의 명문대인 프린스턴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프린스턴에서 철학과를 졸업한 에단은 형, 조엘의 권유로 영화계에 입문합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코엔 형제의 고향인 미네아폴리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 <파고>로 깐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보통 에단은 프로듀싱을, 조엘은 감독을 맡습니다. 그러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하는 등의 작업을 공동으로 하기에 '형제'라고 불립니다. 

저는 <헤일 시저!>를 본 적 있었는데 코엔 형제가 각본을 쓰고 감독, 제작, 편집했습니다. 조지 클루니, 스칼렛 요한슨, 랄프 파인즈, 채닝 테텀 등 굵직한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또 다른 작품인 <서버비콘>은 아직 본 적 없는데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아 나중에 볼 예정입니다. 2017년 작으로 105분의 간결한 영화입니다. 

 

 

 

 

카우보이의 노래는 6가지 에피소드를 가진 단편 영화가 서부 배경이라는 공통점으로 이어진 장편 영화입니다. 75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출연 배우로는 제임스 프랭코, 리암 니슨, 조 카잔 등이 등장합니다. 제임스 프랭코는 1978년 미국 출생으로 영화 <제임스 딘>으로 2018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적 있습니다.  

또 다른 주연 배우인 리암 니슨은 <테이큰>으로 유명해진 배우입니다. 1952년 영국에서 출생했습니다. 10대 땐 유망한 권투 선수였고 대학에 진학한 후엔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무대에 매력을 느껴서 1976년 벨파스트의 한 극단에 입단합니다. 이후 더블린으로 극단을 옮깁니다. 한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계에 진출하게 됩니다. <킨제이 보고서>로 2004년 LA 비평가 협회상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적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우보이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금광' 이야기였습니다. 아름다운 배경은 배경이고, 음악도 아름답고 노인 혼자 말과 함께 나와서 별 다른 대사없이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그러나 금광을 위해 꾸준히 노력합니다. 스토리가 담고 있는 메세지가 소리없이 강력했습니다. 그저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영화를 끝내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