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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국

故 채드윅 보스만 영화 :: 마셜 (Marshall)

by 셰즈린다 2020. 10. 25.

채드윅 보스만이 지난 8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후로 그의 작품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15개의 작품 중에는 마블사의 영화가 절반 정도 차지합니다. 그렇지만 채드윅 보스만은 제가 오늘 리뷰할 <마셜>과 같이 흑인 인권 관련 영화에도 다수 출연했습니다. MBA에서 뛴 흑인 야구선수를 연기한 <42>도 재밌었습니다. <마셜>은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흑인 대법관이었던 '써드굿 마셜'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기반 영화입니다. 채드윅은 여기서 마셜의 역할을 맡아 '인종'만으로 억울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대변하는 인권 변호사로 나옵니다.

 

채드윅 보스만과 함께 '올라프'의 목소리로 유명한 '조쉬 개드'도 나옵니다. '조쉬 개드'는 채드윅 보스만과 함께 재판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쓴 한 흑인을 대변합니다. 실제 이 작품 이후로 둘은 절친이 되었다고 합니다. '조쉬 개드'는 <겨울왕국> 이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채드윅 보스만, 조쉬 개드와 함께 익숙한 얼굴이 '용의자'로 나옵니다. 누명을 쓴 흑인 운전사로 나오는 스털링 K.브라운은 <디스이즈어스> 드라마에서 '랜달'역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렇게 다른 배경, 다른 영화에서 보니 또 카멜레온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세 조합이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다만 왼쪽 두 콤비에 아무래도 영화가 집중이 되다보니 아쉽게도 랜달의 모습은 적게 나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약 2시간입니다. 흑인 인권에 관한 부조리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음에 볼 채드윅의 영화는 아마 <제임스 브라운>이 될 것 같습니다. 실존했던 가수 역할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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