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나온지는 꽤 되었는데 다소 B급 영화인 것 같아서 미뤄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떤 블로그에서 '2020년 최고의 영화'로 생각하며, 울고 웃었다는 후기를 봤습니다. 그렇게 저도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일단 거두절미하고 제 감상을 미리 스포하자면 '비추'입니다. 이렇게 돈 낭비, 재능 낭비한 영화에 B급 영화라는 말은 사치고요. 약 F급 영화라고 붙여주고 싶습니다. 장르가 코미디인데 최소 제 타입의 코미디는 아니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가끔 대단히 명작이 나오기도 하고 이렇게 개연성 하나도 없는 망작이 나오기도 합니다.
대본이 좋았을까? 아이슬란드&스코틀랜드 로케가 좋았을까? 대단한 출연료? 다들 이 작품 출연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특히 전 007 제임스 본드였던 피어스 브로스넌.. 윌 페렐은 처음 보는데 미국 출신 영화 배우라고 한다. 영화 배우 하기 전에는 스포츠 캐스터를 했다고 하는데 이후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다가 배우가 된 듯하다. 그래서 코미디 배우라고 알려져있다. 영화만해도 약 80편에 출연하셨는데 어째서 처음 보는 걸까. 내가 보는 영화 장르엔 출연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
이때 알았어야했다. 최신 영화라고 꼭 다 봐야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인데 아이슬란드 말을 전혀 하지 않는 이 둘. 그러면서 '아 아이슬란드 말로 하면 더 잘 전달할 수 있는데!'라고 하는 레이첼 언니? 아니 그럼 아이슬란드 말을 하지 그랬어? 일단 아이슬란드 사람들 모~두 아이슬란드 말이 아닌 영어를 한다. 아이슬란드 여행갔을 때 그 사람들이 영어 잘하는 것은 알았지만 자기들끼리는 당연히 아이슬란딕을 한다. 근데 어째서 다 영어하는 설정으로? 개연성 하나도 없고, 재미도 없고, 거기에 러닝타임은 무려 2시간이 넘어가다니요.
여튼 아직 안 본 사람있다면 뜯어말리고 싶다. 굳이 본인이 평가를 내리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나는 우연히 본 그 '유로비전 후기'를 안 본 때로 돌아가고 싶다. 인생에서 제일 아까운 2시간. 음악 콘테스트 영화인데 음악도 심지어 다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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