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본 디즈니 애니메이션입니다. 디즈니 영화들은 이제 영상미로는 더이상 발전할 곳이 없을 정도로 완벽해졌습니다. 영상 속의 인물들이 마치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생동감있습니다. <엔칸토>는 한국에서 2021년 11월에 개봉했습니다. 관객수를 63만 명 동원하며 코시국 와중에도 꽤나 성공했습니다. 애니메이션답게 러닝타임은 109분으로 꽤나 간결합니다. 음악이 주를 이루는 음악+애니메이션입니다.
배경은 남미같습니다. 주인공들의 생김새나 그들이 가끔 스페인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제작 국가가 미국과 콜롬비아라고 하네요. 대략적인 줄거리는 콜롬비아의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마법의 세계인 엔칸토에서 마법을 부릴 수 있는 가족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인데요. 가족 중 유일하게 '미라벨'이라는 주인공만 마법 능력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마법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가족입니다. 왠지 음악이 낯익다 했더니 역시 푸에르토리코 출신 린 마뉴엘 미란다가 각본과 음악을 맡았습니다. 린 마뉴엘 미란다는 뮤지컬 <해밀턴>을 제작한 사람으로 <모아나> 등 디즈니 영화의 음악을 쓰기도 했습니다.
혹시나 목소리 배우 중 제가 아는 사람이 있나 했는데 아무래도 스페인어가 자유로운 배우들을 쓴 것 같습니다. 아는 배우가 한 명도 없네요. 이 영화는 2021년 제93회 미국비평가협회상에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의 줄거리가 뻔하고 영상미도 더이상 발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혹평도 있습니다. 그러나 <엔칸토>는 그 편견을 모두 깨주는 영화였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영상과 줄거리도 좋았지만 캐릭터들의 성격이 무척 개성있어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음악 또한 재밌고 중독성 있었구요.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했던 넘버는 아래입니다.
미라벨의 언니입니다. 언니는 '힘이 센' 마법 능력을 가졌는데요. 장녀로서의 고충을 노래하는 장면이 정말 압권입니다. 추천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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