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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국

미국 영화 추천 :: 흑인 인권 관련 영화 헬프, The Help

by 셰즈린다 2020. 7. 14.

최근에 옥타비아 스펜서가 나온 영화를 많이 봤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셀프 메이드>도 그렇고, <헬프>도 그렇습니다. <헬프>는 이미 본 적 있는 영화였는데 본지 꽤 되어서 다시 한 번 보게 되었습니다. <헬프>는 2011년 11월에 개봉했습니다. 당시 한국에선 15만 명 정도가 관람했는데 생각보다 적은 수여서 놀랐습니다. 영화 러닝타임은 약 2시간 20분 정도으로 다소 깁니다.  

배우진으로는 먼저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 옥타비아 스펜서, 브라이스 달라서 하워드,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있습니다.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여우주연상을 받습니다. 또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도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옥타비아 스펜서는 <닥터 두리틀>,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 <세이프오브워터>, <히든피겨스> 등에 출연했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입니다. 시대적 배경은 미국 특히 남부에서 인종차별이 행해지던 1963년입니다. 주로 대규모 농업을 하는 미국 남부에서는 값싼 노동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흑인 노예가 성행했으며 노예제 폐지를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당시 남부의 미시시피에선 흑인 여자 노예가 집안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각종 집안일을 하기도 하고 음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인간으로서 동등하게 대해주지않고 정말 노예처럼 다뤘습니다. 영화에서도 그려지지만 어떤 가정에서는 심지어 집안에 있는 화장실도 쓰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엠마 스톤은 취집이 아니라 취직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끝내 지역 신문사에 취직합니다. 살림 노하우 관련 글을 쓰던 엠마 스톤은 흑인 가정부에게 흑인 가정부들의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내보내는게 어떻냐는 제안을 합니다. 일을 잃을까봐 걱정이 되었던 가정부들은 쉽사리 책을 써보자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러나 옥타비아 스펜서가 주축이 되어 가정부들의 마음을 돌리고 끝내 책을 쓰게 됩니다. 책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미국 전역에 흑인 가정부들의 이야기가 퍼집니다. 그리고 가정부들은 그들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책의 인세를 받습니다. 

영화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영화부문 앙상블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 영화부문 여우조연상,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흑인 인권 문제가 대두되는 요즘에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 조금이나마 왜 '흑인 인권'이 문제시되고, 미국에 뿌리깊은 대립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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