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드라이버>는 2017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이 별로 익숙하지 않고, 감독도 모르는 감독이라서 별로 끌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년이 지난 2019년에야 보게 되었습니다. 보고 나서의 감상은 일단 '왜 이제야 봤을까'였습니다. 영화가 굉장히 스타일리쉬합니다. 113분이라 약 2시간이 안되어서 러닝타임도 적당합니다. 장르는 액션, 범죄, 스릴러라고 하는데 딱 '범죄 액션'입니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자신을 '베이비'라고 부르는 드라이버가 범죄에 가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자동차와 범죄를 결합한 영화는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 신선함이 떨어질 수 있지만 감독의 재량, 음악 감독의 뛰어난 재능으로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북미 개봉 당시에 <트랜스포머>, <카3>, <원더우먼> 등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많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블록버스터들을 다 뛰어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감독 '에드가 라이트'는 영국 출신입니다. 무려 14살 때부터 코미디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본인이 만든 영화가 처음으로 개봉한 것이 20살 때 일이라고 합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코미디 영화를 만듭니다. <베이비 드라이버> 전에는 2015년에 <앤트맨> 각본을 쓰고 기획했습니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액션영화상 후보,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에서 심야 상영 부문,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액션 모험상의 후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영화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을 수상했습니다. 음향이 정말 멋집니다. 주인공인 안셀 엘고트가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운전을 할 때 비트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차량 관련 음향이 아주 멋집니다.
주인공 '베이비'역을 맡은 안셀 엘고트는 1994년 생으로 미국 출신입니다. 저는 <안녕, 헤이즐>에서 처음 보게 되었는데 풋풋한 소년 연기를 아주 잘해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연인 관계에 있으면서도 다른 미성년자 팬들과의 스캔들로 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이외 릴리 제임스, 에이자 곤잘레스, 제이미 폭스, 존햄, 케빈 스페이시 등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1989년 생 영국 배우, 릴리 제임스를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예스터데이>에 나온 릴리 제임스가 좋았습니다. 이외 건지섬을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에도 출연했고, 최근 작품으로는 <맘마미아2>에도 출연했습니다.
영화는 굉장히 신나고, 그냥 생각없이 보기 좋았습니다. 늘어지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두 번도 시청할 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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