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미국83 클래식영화추천 :: 슬리퍼스(Sleepers, 1996) 아무 배경지식없이 추천받은 영화. sleepers 라는 제목만 보고 야간 열차나 야간 버스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슬리퍼스는 소년원을 다녀온 사람들을 지칭하는 미국 은어였다. 시작은 뉴욕의 빈민가였던 헬스 키친에서 시작한다. 네 명의 남자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순간의 사고로 넷 다 소년원을 가게 된다. 이때 아이들이 다니던 교회의 사제가 '로버트 드 니로'다. 캐스팅이 미쳤다. 러닝타임이 무려 2시간 30분에 육박한다. 근데 지루하냐고? 절대. 시계도 한 번 안 쳐다보고 영화에만 집중했다. 이 당시의 여느 영화들처럼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한다. 영화는 딱 한 이야기만 갖고 흘러간다. 요즘처럼 장르가 섞이지도 않았다. 그냥 웰메이드 영화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이 당시 영화들이 참 좋다. 천.. 2020. 11. 6. 故 채드윅 보스만 영화 :: 마셜 (Marshall) 채드윅 보스만이 지난 8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후로 그의 작품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15개의 작품 중에는 마블사의 영화가 절반 정도 차지합니다. 그렇지만 채드윅 보스만은 제가 오늘 리뷰할 과 같이 흑인 인권 관련 영화에도 다수 출연했습니다. MBA에서 뛴 흑인 야구선수를 연기한 도 재밌었습니다. 은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흑인 대법관이었던 '써드굿 마셜'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기반 영화입니다. 채드윅은 여기서 마셜의 역할을 맡아 '인종'만으로 억울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대변하는 인권 변호사로 나옵니다. 채드윅 보스만과 함께 '올라프'의 목소리로 유명한 '조쉬 개드'도 나옵니다. '조쉬 개드'는 채드윅 보스만과 함께 재판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쓴 한 흑인을 대변합니다. 실제 이 작품 이후로 둘은 절친이.. 2020. 10. 25. 넷플릭스 추천 ::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Chicago 7) 흥미로운 재판 영화가 넷플릭스에 나왔습니다. 본래 극장 개봉을 예정으로 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한 상황때문에 넷플릭스로 방향을 돌린 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10월 초에 극장에서 개봉했다고 하는데 제가 지내는 프랑스에서는 넷플릭스에서만 시청이 가능합니다.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1960년대 자유의 나라 미국에 자유가 존재하지않는 억울하고, 부정의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배우진을 보면 굉장히 탄탄합니다. 일단 으로 잘 알려진 에디 레드메인이 나옵니다. 톰 헤이든 역으로 꽤나 비중있습니다. 또 조셉 고든 레빗이 나옵니다. 주 정부를 대변하는 변호사로 나오지만 영화를 끝까지보면 꽤나 정의로운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외 짧지만 아주 강력한 인상을 주는 배우도 있습니다. '램지 클락' 역할을 맡은 마이클 키.. 2020. 10. 25. 디즈니플러스 :: 뮤지컬 <해밀턴> 오리지널 캐스트(2016) 디즈니 플러스에서 무려 75M달러를 주고 판권을 산 뮤지컬 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고 북미, 특히 미국에선 너도나도 디즈니플러스에 가입했는데요. 그 주말에 디즈니플러스 어플 다운로드 수/신규 가입자 수로 봤을 때 이미 판권의 본전을 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보고 싶어하는 뮤지컬이 입니다. 일단 미국 건국아버지 중 한 명인 알렉산더 해밀턴을 주제로 한 뮤지컬입니다. 크리에이터이자 해밀턴 역을 맡은 린 마뉴엘이 론 쳐노의 전기 소설을 읽고 뮤지컬로 옮기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뮤지컬로 완성되기까지 무려 7 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해밀턴은 2016년에 촬영된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입니다. 타 캐스트가 과연 저정도 공연을 .. 2020. 10. 20. 미드추천 :: 너의 모든 것 (You) 오늘 소개할 미국 드라마 시리즈는 2018년 9월에 방영된 입니다. 원제는 입니다. 시리즈 이름치고는 굉장히 평범한 제목을 사용했어요. 다만 내용은 전혀 평범하지 않아요. 10부작으로 이뤄져있으며 반전이 많고 흥미로운 내용이라 시즌 1은 정말 금방 볼 수 있었어요. 다만 시즌 2는 기대했던 것에 못 미쳤어요. 시즌 1의 creepy한 점에만 집중해서 보기 불편했어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주인공이 두 명 나와요. 둘 다 무척 사랑스러워요. 을 알게 된 분이시라면 아마도 남자주인공이 익숙할 것 같아요. 예전에 정말 인기가 많았던 의 댄역, 펜 바드글리입니다. 오랜만에 보니까 살도 더 빠진 것 같고 정말 극 중 역할에 딱 맞는 것 같아요. 에서만 봐서 몰랐는데 이런 사이코패스 연기도 가능했군요. 이런 움짤을.. 2020. 10. 17. 흑인 인권 영화 :: 블랙클랜스맨(Blackkklansman) 영화의 원제목은 입니다. 백인우월집단의 이름인 KKK가 들어있는 굉장히 센스있는 작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KKK라는 집단을 뉴스에서 들어보기는 했지만, 정확히 언제 어떻게 이 집단이 생겨난 것인지 몰랐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KKK집단에 스파이로 잠입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이 수사를 진행한 형사는 흑인이었기에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백인 형사를 본인으로 위장시켜 집단 내부에 들여보냅니다. 감독은 스파이크 리입니다. 역시나 흑인 감독으로 미국에서 1957년 태어났습니다. 1983년 연출가로 데뷔해 2019년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생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에 라는 작품을 내놨는데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으로 역시 스파이크리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 2020. 10. 9. 넷플릭스 추천 :: 잭 애프론의 다운투어스 (Down to Earth) 오늘 추천할 넷플릭스 컨텐츠는 영화, 드라마가 아니라 다큐멘터리입니다. 그것도 잭 애프론이 등장하는 환경 다큐멘터리입니다. 잭 애프론을 상세 설명란에 크게 보여줘서 관심을 유도합니다. 그래서 퀄리티를 살짝 의심했지만 굉장히 탄탄하게 잘 만든 다큐멘터리입니다. 잭 애프론은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생각보다 키는 173cm로 아담한 타입입니다. 2002년 드라마로 데뷔해서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본 작품으로는 이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2020년 7월 10일에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시리즈가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넷플릭스답게 한 번에 모두 공개했습니다. 잭 에프론과 함께 대런이란 인물이 함께 등장합니다. 구루같은 역할로 환경에 굉장히 큰 관심이 있어.. 2020. 10. 5. 리메이크 디즈니 영화 :: 뮬란 (2020) 일단 비추입니다. 디즈니 리메이크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지만 뮬란은 더욱 더 실망스러웠던 작품입니다. 굳이 왜 실사 영화를 만들려고 하는지 별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디즈니 타이틀을 단 미국 영화이지만 중국 자본이 들어간 중국과 미국 사이의 영화입니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중국인이 유창한 미국 영어를 악센트없이 한다는 것에 영화에 몰입할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뮬란으로 나온 유역비의 홍콩 시위 관련 발언도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유역비만 알고 영화를 봤는데 제가 이미 이름을 많이 들어본 중국 배우들이 꽤 출연했습니다. 특히 공리를 제가 못 알아보다니! , 에서 정말 아름다웠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웬 마녀를 연기합니다. 진한 분장 때문에 더욱 못 알아본 것 같습니다. 황제역으로 나온 이연걸도.. 2020. 10. 4.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영화 :: 테넷 (Tenet)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입니다. 전작인 처럼 역시나 감독의 최대 장점인 시공간을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아마 전세계 개봉일이 8월 26일으로 같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 개봉도 26일이었고 프랑스 개봉도 26일이었지만 프랑스 극장에서는 프리미어 형식으로 8월 25일부터 영화를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하루 일찍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관은 평일 저녁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관객수를 낮췄다고 해도 만석이었습니다. 약 2/3 정도만 입장시키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출연진입니다. 조연 중 프랑스인 연구원으로 나오는 클레멘스 포시는 해리포터에서 얼굴을 알린 배우입니다. 당시 보바통 학교의 플뢰르 델라쿠르역을 맡아서 트리위저드 게임에도 출전합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악역으로 나오는.. 2020. 10. 3.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추천 :: 덩케르크(Dunkirk) 크리스토퍼 놀란의 2017년 개봉작입니다. 는 벨기에 국경에서 약 10km정도 떨어져있는 프랑스 북부의 도시 이름입니다. 벨기에와 가깝기도 하고 도버 해협만 건너면 영국이라 영국과 가깝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덩케르크의 2016년 기준으로 인구 수는 약 91,412명입니다. 9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이지만 프랑스 전체에서 세 번째로 큰 항구를 갖고 있습니다. 덩케르크라는 지명 자체는 서플랑드르어에서 따왔습니다. 직역하면 사막의 교회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20세기 중반까지 네덜란드어의 사투리 중 하나인 프랑스 플랑드르어가 쓰이던 곳입니다. 10세기 후반에 어촌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세계 1차 대전 때는 영국군에 의해 전쟁에 이용됩니다. 영국군이 이집트와 중국에.. 2020. 10. 1. 전쟁영화추천 :: 1917 영화 은 제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제 2차 대전에 비해서 제 1차 대전에 관한 영화는 많이 없습니다. 영화화할 만큼의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 이유인데요. 그래서 이 더 주목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의 감독은 샘 멘데스입니다. 영국 출신으로 1965년생입니다. 영국의 엘리트 학교인 캠브리지에서 공부했습니다. 이후 극장에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추천으로 로 영화계에 데뷔했습니다. 영국 출신인만큼 007 시리즈도 담당했습니다. 스카이폴부터 스펙터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의 경우에는 각본에도 참여했습니다. 에서는 후보에만 오르고 수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고 새턴 어워즈에서도 최우수 액션 모험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은 골든.. 2020. 8. 17. 겨울왕국2 :: Into the Unknown 메이킹 다큐멘터리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하고 나서 다양한 디즈니 컨텐츠를 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디즈니 클래식입니다. 디즈니 클래식인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을 보고 실사판도 종종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거주하고 있는 프랑스의 경우에는 영화가 개봉한지 3년이 지나야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이나 미국에 비해서 영화 개봉 후 볼 수 있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영화가 극장에 개봉하고 나서, dvd 등으로 나오고 스트리밍에 가능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외 디즈니 플러스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피 채널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이나 여행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리뷰할 다큐멘터리는 디즈니에서 내놓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디즈니 플러스가 나오고 난 다음에 인기있는 영화 뒷 이야기를 담은 다큐.. 2020. 8. 14.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