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두 분이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다큐멘터리입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Down to earth>이후로 오랜만입니다.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바다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그림에 엄청나게 큰 그물이 있고 그 안에 물고기가 보이죠? 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시간 30분으로 간결합니다. 생선을 먹는 것에 대해 경고합니다.
넷플릭스에서 3월 24일 스트리밍을 시작했습니다. Kip Andersen이라는 영국인이 파트너와 함께 전세계를 다니며 다큐멘터리를 촬영했습니다. 킵 안데르센은 어렸을 때부터 바다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자연스레 바다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트리밍이 시작되자마자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여러 국가에서 시청 순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지나친 생선 포획으로 생선이 없습니다. 그러니 점점 더 큰 그물을 사용하게 되고, 그 그물을 트롤링(질질 끌고 가는) 낚시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거대한 그물로 생선을 잡게 되면 없던 생선이 더욱 없어지겠죠? 그리고 문제는 본인이 '전어'를 잡고 싶더라도 전어 아닌 친구들이 함께 그물에 딸려온다는 것입니다. 거기엔 상어, 고래, 돌고래 심지어 거북이까지 있습니다. 그렇게 상어나 고래, 돌고래들이 죽어나갑니다. 그물에 걸렸지만 제때 놓아주지 않았기때문입니다. 상처가 나는 것은 예사고 대부분은 바다로 돌아가도 생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목표했던 어종이 아니지만 그물에 재수없게 걸린 어종들은 89%가 바다로 돌아가도 죽는다고 합니다. 다만 이 다큐멘터리는 다소 편향적인 보고서가 몇 가지 들어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비교를 위해 든 예시들도 틀린게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정보가 팩트가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보셔야합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보여준 팩트들만 봐도 엄청난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특히 넷플릭스처럼 거대한 컨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에서요.
산업적인 대규모 낚시를 계속 하게 되면 결국 지구상 동물 중 50%가 2050엔 멸종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소 비약적이지만 2050년을 아무도 살아본 적이 없으니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특히 다큐멘터리에서 아직까지 고래사냥을 하는 일본인과 샥스핀이 스태미너에 좋다는 근거없는 생각으로 상어의 지느러미만을 먹는 중국인들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정말 잔인한 장면입니다. 샥스핀, 고래 뿐 아니라 모든 생선이 달라보입니다. 추천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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