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에만 익숙해져있던 와중 오랜만에 신선한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2021 아카데미 시상식에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후보작으로 올랐던 <울프워커스>입니다. 아일랜드 설화를 바탕으로 하며 제작은 아일랜드&영국에서 했습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2020년 9월 초연했으며, 아일랜드 극장에는 12월에 개봉했습니다. 이후 애플티비에서 판권을 샀습니다.
아일랜드 설화를 다룬만큼 영국/아일랜드 배우들이 목소리를 많이 맡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영화가 사실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먼저 아빠역을 맡은 숀 빈은 영국 배우입니다. 사이먼 맥버니도 영국 캠브릿지 출신입니다. 특히 주인공을 맡았던 아너 니프시의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확실히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르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요즘은 잘 팔리는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만들어지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치 동화책을 펼쳐놓은듯한 울프워커스는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러닝타임은 100분으로 간결하고 특히 음악이 굉장히 잘 어우러졌습니다.
<울프워커스>의 배경은 1650년 아일랜드입니다. 당시는 땅을 소유하던 영주들이 권력을 누리던 시기였습니다. 아이들의 우정, 악랄한 영주를 내몰아내는 이야기입니다.
색다르고 아름다운 동화였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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